함양군장학회, 올해 57억 1200만원 모금… 역대 최대

[사진=함양군]


[헤럴드경제(함양)=임순택 기자] 함양군장학회가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역민과 출향인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역대 최대의 기탁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2002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총 4560여 명이 기탁에 참여해 57억 1200만원의 장학금을 조성했으며 특히 올해는 180여 명의 기탁자가 참여하며 4억 8800만원의 장학금이 모여 설립 이래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민선 8기 진병영 군수 취임 이후 매년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를 유치하는 등 장학기금 모금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2022년 7월부터 올해까지 2년 6개월 동안 총 12억 6000만원이 모금돼 함양군장학회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지역민들의 사랑으로 조성된 장학금은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현재까지 장학금 지급에 24억 7500만원, 교육 지원사업에 117억 9500만원, 교육 환경 개선사업에 53억 4200만원 등 총 196억 1300만원이 함양군 학생 교육 지원을 위해 쓰였다.

현재 기탁금으로 운영되는 함양군장학회는 2024년 말 운영을 종료하고, 내년에 이사회 의결과 총회 승인을 거쳐 함양군장학회를 해산하고 청산 절차를 거쳐 함양군장학회에 잔여 재산을 증여할 예정이다.

올해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지난달 출범식을 진행한 함양군장학회는 앞으로 매년 함양군에서 11억원의 출연금을 지원받아 장학금 지급 확대, 교육 활동 지원사업,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더 폭넓고 체계적인 교육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군장학회에 보내주신 깊은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함양군장학회가 미래를 이끌 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장학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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