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만원에 누리는 고급 HEV 감성, 토요타 크라운 국내서 ‘선풍적’ 인기

젋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토요타만의 HEV 경쟁력도 담겨
편의기능과 성능도 ‘세계1위’ 다움


토요타 크라운의 상단 촬영샷 [토요타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토요타 최초의 양산형 승용차로 알려진 크라운의 신형 모델(16세대 크라운)이 국내시장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토요타 모델 중 가장 오랜 기간 지속된 승용차라는 명성을 보유한 크라운은 지난 69년간 뛰어난 내구성과 효율성,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각광을 받은 모델이다. 지난해 출시된 이후 국내시장에서 견조한 판매량과을 기록중이다.

차량의 가장 큰 장점은 ‘전통적인 세단’에 대한 이미지를 탈피하는 ‘젊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다. 토요타는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차량의 실루엣부터 새롭게 디자인했다. 토요타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크라운’이란 지향점을 세우고 ‘크로스오버’, ‘스포츠’, ‘세단’, ‘에스테이트’ 등 4개의 혁신적인 스타일을 공개했다.

우선 차량의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모던한 왕관 모양 엠블럼으로 멋을냈다. 차량의 폭을 강조하면서 날카롭고 길게 뻗은 전면부의 전방 지향적인 헤머헤드(Hammer Head) 디자인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주간 주행등(DRL)은 차량의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표현한다. 아울러, 전면부에 유광 검정으로 마감된 그릴을 채택해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며, 범퍼 하단부에는 차량의 낮은 무게 중심을 표현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측면부는 전통적인 세단의 3-박스 디자인에서 벗어난 균형 잡힌 비율과 부드러운 루프라인의 다이내믹한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통해 세단과 SUV의 느낌을 조화롭게 구현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날카롭게 뻗어 있는 전면부와 짧은 후면부 실루엣을 통해 차가 멈춰 있는 상태에서도 앞으로 전진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차량의 중앙부를 라인이 전체적으로 감싸는 형상으로 전면부와 후면부가 부드럽게 연결된 느낌을 준다. 후면 펜더라인으로 이어질수록 볼륨감 있게 디자인해 차량의 역동성 강조했다.

토요타 크라운 우측면 연출사진 [토요타 제공]


휠은 21인치 대구경 제품으로 차량의 다이내믹하고 볼륨감 있는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차량의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돋보이게 해주는 투톤 컬러의 알루미늄 휠이 제공된다.

또한 차량의 후면부는 다양한 최신 기능들과 함께 차량의 폭과 안정성을 강조하는 수평적 디자인을 뽐냈다. 후면부는 차량 폭 전체를 가로지르는 일자형 수평 LED 테일램프로 야간 시인성을 확보했으며, 유니크한 디자인을 구현해 크라운만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친환경적인 비돌출형 테일파이프를 채택하고 세련된 디퓨저 디자인으로 범퍼 하단부를 마감한 것도 크라운 후면부의 특징이다. 이외에도 크로스오버만의 높은 트렁크 라인으로 적재 시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외관이 화려함 그 자체라면, 인테리어는 소박하면서도 고급스럽다. 토요타 크라운의 인테리어는 아일랜드 아키텍처(Island Architecture) 컨셉으로 직관적이면서도 편안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인스트루먼트 패널부터 도어까지 전체적으로 감싸는 형상으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직관적이고 뛰어난 작동성을 실현한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멀티미디어 화면 바로 아래에 공조장치 컨트롤 패널과 자주 사용되는 기능들은 물리버튼으로 적용했다.

토요타 크라운의 인테리어는 꼼꼼한 마감과 프리미엄 소재가 특징이다. 새로운 ‘웜 스틸’(Warm Steel) 장식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제공한다. 시트에 적용된 얇고 부드러운 파이핑은 섬세함과 세련미를 강조하고 스트레이트 메탈 장식과 함께 공간을 부드럽게 연결하여 모던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천연 가죽 시트 등 내장 부품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써서 고급스럽고 풍요로운 공간을 연출했다.

토요타 크라운 실내 대쉬보드 전경 [토요타 제공]


크라운의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고급스러운 천연가죽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그립감을 전달하며, 열선 기능을 지원한다. 편리함과 직관성을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그룹화된 다기능 버튼들이 양쪽에 배치되어 있어 운전 중 시야의 분산 없이 간편하고 직관적인 메뉴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계기반 시야 향상을 위해 센터 패드 크기를 축소했다.

시프트 노브는 직관적이고 빠른 조작이 가능한 시프트 바이 와이어(shift-by-wire) 타입을 적용했다. 시프트 노브와 컨트롤 패널이 약 0.5° 경사면으로 장착되어 LED 인디케이터 시인성이 향상되고 운전자의 손목 피로도를 감소시켰다. 또한 다양한 사용자의 손 크기와 잡는 방식 등을 고려한 디자인을 채택해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천연가죽 및 피아노 블랙 마감재, 웜 스틸 장식을 통해 고급스러움 강조했다. 주행모드, 오토홀드, 트랙션 컨트롤 등 중요한 버튼을 레버 주변에 배치해 조작이 편리하다.

세련된 시트 디자인과 등받이 각도를 최적화하여 운전자가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우수한 착좌감 및 허리와 근육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줄여준다. 크라운에는 8방향 전동 조절 시트가 탑재돼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며, 천연가죽 소재 및 시트의 세부 마감을 전반적인 향상시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앞좌석 통풍시트 및 앞/뒷좌석 열선시트가 제공되어 보다 쾌적한 주행을 도와준다.

크라운에는 더욱 대형화된 12.3인치 대형 풀컬러 MID(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큰 화면을 통해 주행 정보 및 HEV 특화정보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캐주얼, 스마트, 스포티, 터프 등 4가지 디자인 테마와 3가지 레이아웃으로 총 12가지 디자인 조합을 통해 운전자의 기호에 맞게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토요타 크라운 실내 전경 [토요타 제공]


뒷좌석은 시트와 도어 트림의 연결성을 강조하여 라운지 컨셉을 적용했다. 또한 긴 휠 베이스로 앞좌석과 뒷좌석의 커플 디스턴스(Couple distance)를 넓게 확보했으며, 충분한 레그룸을 통해 퍼스트 클래스 같은 느낌의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최적화된 뒷좌석 히프 포인트와 도어 실 패널을 낮춰 노약자, 어린이도 쉽고 편하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또한 뛰어난 측면 가시성으로 탑승자에게 최적의 개방감을 제공한다. 리어 시트는 넓은 느낌의 공간감을 제공하고 적절한 측면 지지로 좌우 시트를 독립적으로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2개의 USB 포트로 디지털 기기 활용을 지원한다.

차량의 파워트레인은 ‘토요타 다운’ 효율성이 강점이다. 토요타는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16세대 크라운에는 2.5리터 하이브리드 및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며 모두 AWD를 채택하는 선택을 했는데, 다양한 연료계가 모두 경제적인 측면에서 우수하다.

우선 2.4ℓ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직렬 4기통 터보 엔진과 1개의 하이브리드 모터 그리고 e-Axle을 결합한 구성이 장점이다. 새롭게 개발된 바이폴라 니켈 메탈(Bipolar NI-MH) 배터리를 탑재해 보다 강한 전류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엔진 출력은 272ps이며, 시스템 총출력은 348마력으로 알뜰한 출력을 뽐낸다.

여기에 직결감 및 변속 감각을 전달해주는 다이렉트 시프트(Direct Shift) 자동 6단 변속기와 고출력의 수냉식 리어모터(e-Axle)가 장착된 E-Four Advanced 시스템으로 가속감은 물론 스포티하고 상쾌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2.5ℓ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경우 뛰어난 연비와 친환경성을 추구한 모델로 높은 연료 효율성과 고급스러운 주행감이 발군이다. 해당연룍녜는 2.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바이폴라 니켈 메탈 하이브리드 배터리 그리고 정숙한 주행성을 제공하는 전자식 CVT (e-CVT) 변속기가 결합되어 시스템 총출력이 239마력이다. 변속기는 향상된 직결감과 즐거운 주행경험 제공하며, 가속 시 모터 제너레이터의 도움을 통해 저단으로의 다운 시프트를 최소화하고 변속충격도 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제성에 크게 집중을 두면서 EV 모드를 통해 전기주행모드를 제공하며, E-Four 시스템 조합으로 AWD 구동방식의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함께 높은 연비를 실현하려고 힘썼다.

토요타 크라운 [토요타 제공]


글로벌 1위 브랜드. 토요타자동차가 간직하고 있는 세심한 편의기능은 차량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부분이다.

우선 크라운은 최신 플랫폼 TNGA-K(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K)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저중심, 최적의 중량배분, 경량화, 고강성 등을 실현해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민첩한 핸들링을 이뤄냈다. 전체적으로 유려한 실루엣과 효율적인 패키징을 통해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도 발군이다.

차량에 탑재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는 기존 보다 한층 진화된 수준으로 사고 예방과 교통 사망자 비율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총 4가지 예방안전기술 –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AHS)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차선 추적 어시스트는 전방의 카메라로 차선을 인식하여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운전자에게 시각적/청각적으로 경고를 하고 스티어링의 보조적인 제어를 통해 차선 이탈을 피하도록 도와줘서 운전에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차량에 탑재된 자동 주차 기능(Auto Parking)과 차체 다이내믹스 통합 제어장치(VDIM), 가변기어비 스티어링 (VGRS), DRS(Dynamic Rear Steering, 듀얼부스트에 탑재) 등 다양한 신규사양들도 운전에 재미를 더하는 존재다.

차량의 권장소비자가격은 5920만원부터 시작된다.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서 준대형급 고급 세단을 지향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이다. 토요타다운 품질과 친환경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주로 가족단위 여행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차량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 크라운 센터디스플레이 [토요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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