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sns 페북 캡처. |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준 수원시장이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늘 한결같았던 당신 덕분에 수원이 행복했습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오랜 세월 우리 마을 골목길을 지켜오신 환경관리원 열여섯 분이 정년을 맞으셨습니다. 2002년 월드컵과 함께 입직하신 23년 차 베테랑이 막내시랍니다. 88 올림픽이 열리던 해부터 무려 37년을 ‘거리의 초록 천사’로 걸어오신 분도 계시더군요”고 했다
이어 “새벽마다 무탈한 하루를 기원하며 출근길을 배웅하셨을 가족들도 함께 모셨습니다. 모처럼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영광의 순간을 사진에 담으시는 모습에 따스한 미소가 겹쳐 흐릅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연분홍 벚꽃잎, 노랑 은행잎을 하나하나 쓸어 담으시던 손길을 기억하겠습니다. 숨 턱턱 막히는 뙤약볕도 칼바람 살을 에는 엄동설한도, 여느 하루로 지켜내신 노고를 마음에 담겠습니다. 당연한 듯 곁에 있는 공기처럼 늘 한결같음에 우리 모두의 일상이 조금 더 아름답고 행복했습니다”고 고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한분 한분의 땀방울이 거리를 빛낸 시간만큼 새로운 앞날의 매 순간이 초록빛 푸르름으로 찬란하길 축원드립니다”고 덧붙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