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순매수 1000억

미래에셋운용, 17영업일만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규모는 1188억원이다.

이 ETF의 기초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ASOX)’다.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1993년 글로벌 대표 반도체 지수인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선보인 이래 30여년만에 새롭게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다.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비중을 높였다.

상품은 ‘레거시 프리(Legacy-free)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최선단 공정에서 생산되는 AI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의 팹리스, IP&EDA,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가운데 일반 산업용 레거시 반도체 기업들이 제외됐다. 씨클리컬 산업과 성장 산업이 혼재되어 있는 반도체 산업에서 성장 산업만을 추려내 투자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브로드컴, 엔비디아, TSMC 등이 있다. 24일 기준 브로드컴(20%)이 최대 비중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이제는 기업뿐 아니라 AI가 국가 기술 패권 강화와 국가 안보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가 차원의 AI 컴퓨팅 파워 구축이 필요한 상황으로 AI 반도체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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