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리고 SK하이닉스 올라…‘인도 협력 기대’ 조선주 신고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0p(0.37%) 오른 2,449.52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455.2원으로 시작해 상승 전환, 코스닥지수는 4.10p(0.60%) 오른 684.21로 시작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일 장 초반 244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24일)보다 0.45포인트(0.02%) 오른 2,440.9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9.0포인트(0.37%) 오른 2,449.52로 강세 출발한 후 하락 전환했다가 곧바로 재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23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656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이 장중 순매수 전환해 6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22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2원 내린 1,455.2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4일 뉴욕 증시가 ‘산타 랠리’를 펼쳤지만 높은 원/달러 환율 수준에 국내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4일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 가운데에서도 1%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90.08포인트(0.9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5.97포인트(1.10%), 나스닥 지수는 266.24포인트(1.35%) 상승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높아진 원/달러 환율 부담에 미국 랠리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라며 “상승 동력이 부재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0.37% 내리고, SK하이닉스는 1.42% 오르는 등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14%), 현대차(-0.23%), 기아(-0.5%), KB금융(-0.46%) 등 시가총액 상위 다수 종목에 파란불이 켜졌다.
반면 조선주는 미국에 이어 인도와의 협력이 기대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르고 있다.
HD현대중공업(3.31%), HD한국조선해양(2.65%), HD현대마린엔진(1.88%) 등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창고(0.1%), 제약(0.21%), 기계·장비(1.06%) 등은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0.1%), 증권(-0.25%), 통신(-0.39%)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0.87포인트(0.13%) 오른 680.9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4.10포인트(0.60%) 오른 684.21로 강세 출발한 후 하락 전환하며 670대로 내려왔다가 현재 반등을 시도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92억원, 84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49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3.73%), 에코프로(-2.28%) 등 이차전지주는 내리고 있고, 리가켐바이오(4.26%), 삼천당제약(1.7%), 셀트리온제약(0.16%)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