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소규모 시설 20개소에 맞춤형 경사로 설치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현장 조사 실시


오언석 도봉구청장.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사진)가 보행 약자의 편의를 위해 이달 지역 내 소규모 시설 20개소에 맞춤형 경사로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맞춤형 경사로는 장애인, 노약자, 유아 등 보행 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해 특정 환경이나 상황에 맞춰 설계된 경사로를 말한다.

앞서 구는 법률로 경사로 설치를 규정하지 않은 소규모 약국, 음식점 및 카페 등에 보행 약자가 출입할 시 어려움이 있음을 확인하고 경사로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현행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는 일정 규모 이상 시설에 대해서만 경사로 설치가 의무 사항으로 규정돼 있다.

경사로가 설치된 도봉구의 한 상점 앞. [도봉구 제공]


구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경사로 설치 희망 점포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이달 기준에 적합한 시설 20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불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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