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니스, 내년 美 생산 설비 신설…유통망 확대 본격화

내년 중 최종 부지 선정 마무리 목표


케빈 스팃(Kevin Stitt) 오클라호마 주지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참석자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그니스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이그니스가 내년 미국 내 생산 설비를 신설할 부지를 선정하고 미국 유통망 확장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고 26일 밝혔다.

이그니스는 지난 11일 이그니스 본사에서 한국 무역 사절단 방문 중인 오클라호마주 주지사 케빈 스팃과 자회사인 엑솔루션의 미국 내 생산 설비 구축을 논의했다.

이그니스의 자회사 엑솔루션은 글로벌 음료 브랜드에 캔음료를 다시 밀봉할 수 있는 마개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독일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 중이며 내년 1분기부터 연 6억 개까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증설 중이다.

글로벌 규제 등의 이유로 개폐형 마개를 필요로 하는 음료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음료 시장인 미국에 연 60억 개까지 생산이 가능한 생산 기지를 직접 구축하는 것을 논의 중에 있다.

실제로 엑솔루션의 마개를 적용한 세계 최대 와이너리 이앤제이갤로의 ‘하이눈’이 미국 증류주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생산 기지가 구축되면 큰 규모의 고용을 유발할 수 있어 미국 내 많은 곳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그니스는 오클라호마를 비롯하여 여러 시에서 제안한 인센티브 및 비즈니스 적합도에 따라 내년 중 최종 부지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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