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 후보 측 제공]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1월8일 열리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 차례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는 25일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출마자 가운데 가장 먼저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정 후보는 이날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26일 공약 발표회를 열겠다고 밝히며 신문선 후보가 제안한 ‘후보자 공개 토론’도 수용할 방침이라고 했다. 정 후보 측은 “공개 토론은 다른 후보들의 구체적인 공약 제시 이후 일정과 방식을 합의해 진행한다”고 했다.
신문선 교수도 이날 두번째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선수 출신인 신 후보는 1986년부터 방송 해설가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고 2014년엔 성남FC 대표이사를 맡아 축구 행정가로도 경력을 쌓았다.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허정무 후보 측 제공] |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은 출마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후보 등록 절차를 끝냈다.
축구 레전드 출신의 허 후보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3∼2014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행정가로 변신해 2015∼2019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거쳐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