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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CJ푸드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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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제공] |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2024 헤럴드 일자리 대상’ K-컬처 일자리 최우수상을 수상한 CJ푸드빌은 해외 진출 20년을 맞아 K-베이커리 사업 강화를 위한 인력 채용 및 육성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꿈키움 아카데미’다. 한부모 가정, 보육원·위탁가정 출신의 고용 취약계층의 실질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프로그램을 이어왔다. 베이커리 교육 2개월, 현장실습 1개월 후 정식 채용이 이뤄진다. 올해에만 14명이 입사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연간 채용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2012년부터 우송대학교 외식조리학부 3학년 2학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화 프로그램인 ‘푸드빌반’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16명을 채용했다.
또 CJ푸드빌은 17개 대학과 전국 직업계 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실습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산학실습을 통한 CJ푸드빌 채용 규모는 올해에만 122명에 달한다.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의 경우 최근 3년 평균 107.3명이 CJ푸드빌에 입사했다.
장애인 고용도 확대했다. CJ푸드빌의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은 82명인데, 현재 기준보다 40명 많은 122명이 근무 중이다. CJ푸드빌은 전문 수화통역사를 지원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CJ푸드빌은 현재 북미,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몽골, 캄보디아 등 글로벌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만 13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30년까지 1000호점 달성이 목표다.
앞으로도 CJ푸드빌은 국내 F&B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해외에 직접 파견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별로 현지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채용 규모도 확대한다. K-베이커리 확산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지향점이다.
해외 진출 초기 한인 타운과 주요 대도시에서 직영점 위주로 운영했다면, 현재는 가맹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와 관련해 CJ푸드빌은 현재 미국 조지아에 냉동 생지, 케이크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 중이다. 내년 말 완공되면 연간 1억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