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혔던 안철수 의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에 대해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을 발의했다”며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는 헌법이나 법률 위반이라는 헌법상 탄핵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국가비상사태”라며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으며, 대외신인도도 추락했다. 한 대행에 대한 탄핵은 금융시장의 파국은 물론, 국정을 마비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탄핵 요건도 명확치 않아 정치 혼란과 분열을 피하기도 힘들다”며 “한 대행과 여야는 파국을 막기 위해 한 발씩 물러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