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테슬라 사이버트럭 [수입업체 공식 블로그]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국내 1호 소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 외제차 직수입 업체는 지난 23일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최초 번호판 장착, 국내 1호 정식 출고 사이버트럭’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모델을 수입해 차주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차주가 가수 김준수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해당 포스팅은 김준수와 소속사를 통해 사전에 조율 후 올린 포스팅”이라며 “차량 인증과 관련해 불편을 겪었음에도 묵묵히 기다려준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업체는 그동안 사이버트럭의 수입, 인증 과정을 글로 소개했다. 최근 글에선 인증을 마치고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번호판을 받아 사이버트럭에 번호판 장착 작업을 한 과정을 알렸다.
차주가 이 차량을 인도받는 데는 4개월이 걸렸으며, 사이버트럭을 빨리 인도받기 위해 항공 운송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서 사이버트럭의 번호판은 전면의 경우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고 후면은 기존 위치보다 아래쪽에 장착됐다.
이는 사이버트럭의 독특한 디자인 때문이다. 차량 후면 정중앙에는 후진등이 있었고, 차량 앞쪽 정중앙에는 번호판을 장착할 공간이 없었다. 번호판을 장착한 후 차량은 김준수에게 인도됐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으로 길이 5.7m, 폭 2.2m, 무게는 3.1이다.
최저 옵션 금액이 8936만원, 최고 옵션 금액은 1억4654만원에 달한다. 미래지향저인 독특한 각진 외관과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출시 초기에는 관심이 저조했으나 최근 판매량이 늘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타고 인천공항에 등장해 주목받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4일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 참석을 위해 홍콩으로 이동할 때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이 탑승한 차량에는 임시 번호판이 달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버트럭의 국내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테슬라 강남스토어에서는 사이버트럭의 상시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