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 굴뚝 없는 미래 문화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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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뽑힌 전국 13개 시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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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전국 13개 도시가 지정된 가운데 전남에서는 순천시와 진도군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이번 지정으로 2025년부터 3년 간 국비 100억 원의 지원을 포함, 최대 200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문화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지정된 전국의 13개 도시 목록을 보면, ▲대구 수성구 ▲경북 안동시 ▲부산 수영구 ▲경남 진주시 ▲경남 통영시 ▲충북 충주시 ▲충남 홍성군 ▲전북 전주시 ▲전남 순천시 ▲전남 진도군 ▲세종특별시 ▲경기도 안성시 ▲강원도 속초시이다.
순천시는 순천만 생태자원과 정원 자원 연계, 문화 콘텐츠 사업 거점 육성 등을 목표로 내년에 국·지방비를 포함해 60억원, 2026년 80억원, 2027년 6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하게 된다.
앵커사업에는 문화콘텐츠 산업전이 열리고, 콘텐츠 비즈니스마켓 운영, 애니메이션 영화제 개최 등의 문화사업을 벌이게 된다.
특히 문화콘텐츠 사업은 ‘콘텐츠로 피어나는 문화도시 순천’을 비전으로 ▲문화콘텐츠 복합 전시 및 교류 행사로 콘텐츠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산업전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실무교육 프로그램 운영 ▲우수 기획안 및 IP 창·제작 지원 ▲지역 유휴 공간을 활용한 순천형 레지던시 조성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문화콘텐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는 전문성을 갖춘 (재)순천문화재단과 함께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 기반을 구축하고, 문화산업 기반을 강화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노관규 시장은 “지역의 풍부한 자원과 중앙부처의 다양한 사업을 창의적으로 융합하고, 기존의 틀을 넘어 상상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문화도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문화도시로 예비 지정된 이래 올 해 △순천로드 창작캠프 △찾아가는 정원문화카페 △유니버설 디자인 △2024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인 순천(부제 : 올텐가) 등 4개의 예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