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이야말로 내란 정치…탄핵 남발로 국정 마비·초토화”

한덕수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내일 표결 전망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마친 뒤 로텐더홀에서 ‘민주당의 국정 인질 탄핵 겁박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초토화시키는 더불어민주당이야말로 내란 정치를 일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의 국정 인질 탄핵 겁박 규탄대회’에서 “오늘 민주당이 탄핵하겠다는 것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아니라 국정을 탄핵하고 민생을 탄핵하고 외교를 탄핵하고 대한민국을 탄핵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국무총리(한덕수) 탄핵소추안’을 보고했다. 탄핵소추안에는 민주당 의원 170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27일 본회의에서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표결할 계획이다.

권 권한대행은 “(민주당은) 대통령도 탄핵하고 총리도 탄핵하고 감사원장도 탄핵하고 법무부 장관도 탄핵하고 서울중앙지검장도 탄핵했다”며 “이런 민주당의 탄핵 폭주, 탄핵 쓰나미가 이제 국정 마비를 넘어 국정을 초토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번 한 권한대행 탄핵을 시작으로 경제부총리·사회부총리 등 차기 대통령 권한대행을 또 겁박하고 그 겁박을 들어주지 않으면 탄핵, 탄핵, 탄핵시킬 것”이라며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탄핵을 서두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권한대행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조기 대선 정국을 만들어 선거를 통해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를 덮어 버리겠다는 수작”이라며 “대통령 직무 정지로 인한 국정 혼란을 국가 대란으로 몰아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키고 국가 권력을 거머쥐겠다는 민주당의 권력 찬탈 음모를 용납할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반드시 여기에 대해 응징하리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런 무도한 민주당의 행태를 반드시 저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