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이공계·문화예술서 세계적 성과”

26일 장학생 홈커밍데이 개최
14년간 장학금 690억원 지원


26일 서울 로얄파크컨벤션에서 개최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2024 장학생 홈커밍데이’에서 정무성(가운데)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 장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미래 인재 육성 프로젝트인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을 통해 지난 14년 동안 이공계 및 문화예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6일 서울 로얄파크컨벤션에서 ‘2024 장학생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정무성 이사장, 김걸 부이사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과 함께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 및 졸업생 150여명이 참석했다. 2011년에 선발된 1기 장학생부터 올해 선발된 14기 장학생까지 모든 기수가 한 자리에 모였다.

정무성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장학생들의) 끝없는 도전을 응원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가는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했다. 정진택 총장은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서는 분야간 경계를 넘나드는 역량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진출 장학생으로 스탠포드 대학교에서의 박사후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졸업생으로 참석한 장재혁 장학생은 “2017년부터 꾸준히 지원해 주신 덕분에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면서 “재단에서 제공해주신 여러 프로그램으로 많은 것을 얻어가고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옳은 일을 행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최고를 향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는 설립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육성 철학을 반영해 2011년부터 지금까지 1200여명의 장학생들에게 69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2021년부터는 장학사업과 관련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을 6대 분야로 개편해 글로벌, 미래산업, 국제협력, 사회혁신, 문화예술, 사회통합 분야에서 5년간 1100명의 인재 육성을 목표로 미래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가운데 ‘정몽구 미래산업 스칼러십’은 과학기술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공계 글로벌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장학생들은 올해까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 색익)급 국제 학술지에 제1저자로 237건의 논문을 게재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대근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