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홈플러스가 27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해당 지역의 인력수급 불균형이 장기화된 가운데, 체질개선을 통해 조직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인한 내수부진이 계속되는 데다, 정치·사회적 불안정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실물경기가 꺾이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자는 현재 부산·울산·경남 지역 점포 소속,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다. 퇴직시 법정 퇴직금 외에 최대 월평균급의 18~20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다만 홈플러스는 추가 희망퇴직은 없고, 자발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만을 대상으로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일부 지역의 조직 체질개선을 위한 것으로, 추가적인 희망퇴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역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거점 점포인 아시아드점과 센텀시티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