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미국으로 출국한 김문수 민주당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의 출국 현황을 공유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김 의원은 지난 주말쯤 미국 출국길에 오르면서 당 지도부 등에 사유를 따로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 등 정국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의원총회에서 현재 비상시국이고 각종 본회의 표결을 앞둔 만큼 출국하지 말 것을 의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의원의 미국행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진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표결과 이날(27일)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 표결에도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