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장 두고 정몽규·신문선·허정무 삼파전…내년 1월 8일 선거

정몽규, 신문선, 허정무에 기호 1~3번
28일부터 선거 전날까지 선거운동

왼쪽부터 정몽규 현 대한축구협회장,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정몽규 현 회장,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삼파전으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27일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입후보자를 공고했다.

정몽규, 신문선, 허정무 세 명이 후보자 등록을 했으며 각각 기호 1~3번을 부여받았다. 이들 외 추가 입후보자는 없었다.

지난 25일 오후 가장 먼저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정몽규 현 회장은 4선에 도전한다.

정 회장은 26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203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및 203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유치를 비롯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두 번째로 입후보 등록 절차를 마친 신문선 교수는 이른바 ‘정몽규 리스크’를 비판하며 대변혁을 통해 새로운 협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허정무 전 감독 역시 정몽규 현 회장의 대항마를 자청하며 축구협회의 열린 경영과 활발한 소통,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한 의사결정, 팬들의 참여를 보장할 조직과 문화 조성 등을 약속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일은 내년 1월 8일이다.

정몽규, 신문선, 허정무 세 출마자는 28일부터 선거 전날인 내년 1월 7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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