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 |
수사본부 구성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을 위해 경찰청이 과학수사 지원단을 내려보냈다.
경찰청은 이날 과학수사 요원 169명을 무안으로 급파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수습된 사고 피해자들의 DNA 등을 통해 신원을 확보하는 작업에 투입된다. 경찰청 측은 “현장감식, 신원확인, 피해자 보호, 유가족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고 관계기관과 협력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전남경찰청 소속 579명이 현장에서 수색 활동과 구급차 에스코트 등 사고 수습 활동 지원에 나섰다.
경찰은 전남청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도 운영하기로 했다. 전남경찰청 나원호 수사부장이 본부장을 맡고 264명의 수사관들로 편성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고 수습과 신속한 사망자 신원확인에 최선을 다하고,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함께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