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식 부산축구협회장. [사진=부산시축구협회]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3자 경쟁으로 진행되며, 내년 1월 8일 선거에는 정몽규 현 회장, 허정무 전 감독, 신문선 교수가 후보로 등록했다.
이런 가운데 백현식 부산시축구협회장이 정몽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몽규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은 백현식 부산축구협회장이 최초이며, 오늘부터 공개 선거 활동을 시작한다고 했다.
백 회장은 정몽규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천안 축구센터의 첫 삽을 뜬 사람이 정몽규 후보이며, 마무리 과정에서도 그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축구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대한축구협회만으로는 세계 축구 강국과 경쟁하기 어렵고, 현대그룹의 인프라와 지원이 필요한데 정몽규 후보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 회장은 “축구인들 간의 분열이 심각하다”며 “그 책임이 있는 정몽규 후보가 ‘결자해지(結者解之)’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백 회장은 “이번 부산시축구협회 회장 선거 과정에서 축구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정몽규 후보에게 비판의 이유를 전달하고, 앞으로 개혁이 필요한 부분을 명확히 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백현식 부산시축구협회장은 “3인 후보 중 정몽규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이 억지 논리에 사로잡혀 있으며, 세계 축구 경쟁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과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정몽규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