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폭발해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85명으로 확인됐다.
29일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항공기는 동체 착륙 후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사고 순간 승객들이 동체 밖으로 쏟아져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중 한국인이 173명, 태국인이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