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무안공항 사고 관련 입장문 발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에 충돌했다. 사진은 무안공항 인근에서 촬영한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소방 당국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주변 지자체와 도움을 주실수 있는 모든 기관에서도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며 “국회도 해야할 일을 찾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소통망(SNS)에 입장문을 올려 “무안공항 사고는 결코 있어선 안되는 일이다. 그러나 지금은 인명구조가 가장 우선”이라며 “최상목 권한대행과 관련 모든 부처는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주변 지자체와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기관에서도 노력해달라는 당부를 한 뒤 국회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에 도착한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당국은 항공기 꼬리 쪽 탑승자를 구조하고 있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었고 이 사고로 현재까지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자는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 등 2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