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노후 간판 새 단장…LED 간판으로 지역 상권 활기

논현1동 신동아상가, 일원1동 영희초 주변 등 176개


조성명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사진)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논현1동 신동아아파트 상가를 포함한 4개 동의 노후 간판 176개를 정비하고, 새로운 LED 간판 95개를 설치했다.

간판 개선사업은 노후화되거나 불법으로 설치된 간판을 철거한 뒤 거리 특성을 반영한 세련된 디자인의 간판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강남구는 업소당 간판 제작비로 최대 250만원을 지원했다. 건물 외벽 세척과 도색 작업 등을 함께 진행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 대상지 선정과 정비시범구역 고시, 주민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했다. 정비 구역은 논현1동 신동아 상가(25개소), 논현2동 봉은사로29길 9(4개소), 도곡1동 남부순환로2629(7개소), 일원1동 영희초등학교 주변(59개소) 등 95개 점포다.

강남구 일원1동 간판 교체 전후 모습. [강남구 제공]


이번 사업으로 노후 및 불법 간판 176개를 철거하고 점포당 1개씩 LED 간판을 새로 설치, 간판 숫자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에 따라 빽빽하게 밀집되어 혼란스럽던 간판들이 정돈되어 한결 깔끔하고 세련된 거리로 변모했다. 간판 밀집도가 낮아지면서 가시성이 높아지고 상가의 개별적인 매력도 돋보이게 되어 주민과 상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역 특색을 담은 창의적이고 세련된 간판 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내년에는 사업 대상을 150개소로 확대해 주야간 경관을 더욱 개선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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