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 향년 100세 나이로 별세
문재인 “카터 전 대통령 부디 영면하길”
문재인 “카터 전 대통령 부디 영면하길”
2008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모습. [AFP] |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은 30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별세 소식에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에 기여한 그의 발자취는 우리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카터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소통망(SNS)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족과 미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의 생애와 업적은 봉사와 사랑, 헌신의 가치를 일깨워줬다”며 “그는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헌신한 세계적 지도자였고, 퇴임 후의 활동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북한을 세 차례나 방문한 ‘평화의 사절’로서 그의 업적을 기린 문 대통령은 “부디 영면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고향 마을의 플레인스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던 중 향년 100세 나이로 별세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제39대 대통령으로 1977년 1월부터 1981년 1월까지 4년간 재임했다. 퇴임 후 평화 전도사로서 더 많은 업적을 남겨 2002년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는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