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지키며 성장형 투자…‘거치식+월적립식’ 혼합
[삼성자산운용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CD1년금리플러스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월배당 상품으로 전환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매일 발생하는 수익을 ETF 가격에 누적시킨 후 매년 배당을 지급했는데, 이달부터는 한 달 동안 누적된 수익을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월분배 방식으로 바뀐다.
상품명도 기존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에서 ‘KODEX CD1년금리플러스액티브’로 변경했다. 투자자들의 상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KODEX CD1년금리플러스액티브의 월배당 전환으로 ‘원금을 지키면서 성장형 상품에 월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원금을 최대한 지키면서도 월분배금을 받아 장기 성장형 상품인 S&P500TR 또는 나스닥100TR 등에 자동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거치식+월적립식’ 혼합 투자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상품은 은행양도성예금증서(CD) 1년 금리의 하루치를 매일 복리로 수익에 반영하고, 여기에 더해 코스피200지수가 하루에 1% 이상 상승하면 연 0.5%의 하루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된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연 3.54%(연환산 기준) 수준이다.
상장 이후 코스피200 지수가 1%이상 상승한 날이 40일(휴일 전날인 경유 휴일 일수 포함)에 달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순자산 규모가 1조8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 4월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도 686억원에 달한다.
신현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기존 상품명을 더 직관적이고 투자자가 알기 쉽게 바꿨고, 최근의 투자 트렌드에 맞게 금리연계형 월배당 상품으로 전환했다”며 “투자 대기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원금을 최대한 지키면서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으로 미국S&P500TR이나 미국나스닥100TR에 적립식 투자하는 새로운 투자법 활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