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전남 무안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무안 항공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번 주 초 발표 예정이었던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일정이 순연됐다.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9일 “2025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는 제주항공 사고 관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겸하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분간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제주항공참사 수습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지원을 위해 이날 ‘무안사고 대응·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즉시 가동했다. TF는 김동일 예산실장이 팀장을 맡으며 경제예산심의관·국토예산과장·행정예산과장·연금보건예산과장·안전예산과장 등으로 구성됐다.
TF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보좌해 부처 간 정보 공유 역할을 맡고 무안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예산 투입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재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국무조정실장과 기재부 1차관·2차관 주재로 기재부 1급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 대응 체계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