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전경[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감사원에서 실시한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사전컨설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감사원은 올해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77개를 대상으로 사례 공모를 시행하고,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한 사전컨설팅(규정의 모호함 등으로 업무 담당자의 적극 업무 추진에 장애가 있는 경우 자체감사기구에서 규정 해석 등 사전에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 포함 자체감사사항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우수사례는 ‘하천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용수 규제 혁신’으로, 지자체에서 관리 중인 하천의 수질을 개선해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해당 지자체는 관리 중인 지방하천에서 발생한 악취 등의 해결을 위해 추가 환경개선용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실은 사전컨설팅을 통해 해당 지자체에서 관리 중인 3개 하천의 총계약량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조정해 해당 하천에 부족한 용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했다.
그 결과 해당 하천 인근 32만 가구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수질개선을 위한 시설투자비도 절감돼 연간 약 7억7000먼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설명했다.
이삼규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자체감사기구의 적극행정 실천을 통해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을 선도하는 적극행정을 구현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