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인천공항 GDC 특송통관장 확장…처리능력 2배 확대

월 최대 220만 건의 처리 능력 확보
“서비스 및 투자 지속해 급증하는 글로벌 물량 대응”


한진 글로벌권역물류센터 전경. [한진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한진이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 설비를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진은 직구 시장 확대 및 국내 통관시설 공급 부족에 대비해 인천공항 GDC 특송통관장 확장을 추진했으며, 지난 11월 6일 이후 본격적인 확장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기존 특송통관장은 시간당 약 5000여 건, 월 최대 110만 건의 처리가 가능했으나 이번 확장을 통해 캐파를 2배로 늘려 월 최대 220만 건의 처리가 가능해졌다. 이는 국내 특송업체의 통관 처리량 중 최대 처리량이다. 한진은 이번 특송통관장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 상품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관장 확장은 급증하는 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기존 통관 설비와의 연계 및 호환성을 고려한 레이아웃 설계를 바탕으로 최적의 공간 구성을 이뤘다. 특히 직구 상품의 증가를 고려해 초소형 및 비닐 재질의 화물까지 문제없이 처리가 가능하게끔 설비가 도입돼 효율적인 통관 작업이 가능하다.

한진은 2020년에 GDC를 개장한 이후 2022년에 한 차례 설비확장 증설을 마쳤으며, 해외직구 물량 증가에 따라 연내 풀 캐파 가동이 예상되던 상황에 시의적절한 설비 투자로 압도적인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인천GDC 특송통관장 확장을 통해 전반적인 처리 효율성을 높이고 물량 급증과 같은 다양한 변수에도 원활하게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발 빠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물류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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