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에게 위로 전한다”…이승환, 주말 콘서트 취소 요청

지난 29일 경남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 데뷔 30주년 콘서트 ‘헤븐’ 무대에 선 이승환(가운데)과 이승환 밴드 멤버들. 유튜브 채널 ‘coffee’ 캡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 김해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 가수 이승환(59)이 이번 주말 예정된 천안 공연에는 “취소 의견을 공연기획사에 전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환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아픔 속에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1월 4일 천안 콘서트의 취소 의견을 공연기획사에 전달했다. 답이 오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고 알렸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 착륙 과정에서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하다가 공항 외벽과 충돌했다. 여객기는 충돌 후 화염에 휩싸였고, 탑승객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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