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내달 9일 휴장…카터 국장(國葬) 애도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뉴욕증시가 다음 달 9일 휴장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타계한 지미 카터(향년 100세) 전 미국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서다. 같은 날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state funeral)이 수도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30일 공지문을 내고 “2025년 1월 9일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 애도의 날을 맞아 휴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스닥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내달 9일 카터 전 대통령을 애도하며 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SE그룹의 린 마틴 대표는 “뉴욕증권거래소는 국가 애도의 날 휴장함으로써 카터 전 대통령의 일생에 걸친 조국에 대한 헌신을 기릴 예정”이라고 애도했다.

미국 주요 증권거래소는 타계한 미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이 치러지는 날 애도의 뜻을 담아 휴장하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전통은 1865년 4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암살 사건 이후 이어져 오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29일 향년 100세로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9일을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