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2공장 신설·음료공장 생산설비 증설
동원그룹 사옥. [동원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동원F&B가 냉식제품과 유음료 사업 확대를 위해 165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단행한다.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고려한 결정이다.
먼저 동원F&B는 냉식제품 공장에 오는 2026년 1월까지 1100억원을 투입한다. 또 같은 해 4월까지 유음료제품 공장에 550억원을 투입한다.
충북 진천공장 인근 부지에 진천2공장을 신설하고 음료공장의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한 투자다. 유음료 공장 부지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해외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F&B는 내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 해외에서 올린 매출은 1168억원으로 전체 매출(4조3608억원)의 2.7% 수준이다. 올해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3조4009억원 중 해외 매출은 2.7%인 940억원에 그쳤다.
동원F&B 관계자는 “냉장·냉동식품을 비롯해 유가공·음료까지 다양한 제품에 대한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