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개인 순매수 900억↑…26일에만 138억 유입
[삼성자산운용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서학개미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수익률(Year to Date) 98.6%를 기록해 국내 상장 ETF(레버리지 제외) 중 2024년 수익률 1등을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수익률의 비결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M7(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메타 등)을 비롯해 가상자산, 양자 컴퓨터, 미국 리츠 등 혁신적인 투자 섹터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꼽았다.
해당 펀드는 올해 수익률뿐만 아니라 6개월 48.8%, 3개월 45.9%, 1개월 17.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2월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이 9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투자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일간 개인 순매수가 138억원 정도 유입되며 일간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국내 투자자들의 가장 선호하는 미국 주식 종목 25개를 매월 선정해 편입한다. 기존 ETF들은 트렌드가 변해도 정해진 룰에 따라 제한된 범위에서 편입 종목과 비중을 일부 변경할 수밖에 없는 것에 비해, 매월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투자자들의 집단지성과 트렌드를 기반으로 S&P500과 나스닥100 같은 미국 대표 지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서학개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매월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 덕분에 올해 ETF 수익률 1위를 달성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