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아이돌 협업 ‘독창적’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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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옥 셰프가 급식을 조리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제공] |
CJ프레시웨이가 독창적인 마케팅으로 급식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스타 셰프 초청부터 영화 콘셉트 메뉴 개발, 아이돌 협업 등 차별화 요소를 강화해 급식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려는 구상이다.
최근 CJ프레시웨이는 유명 셰프진과 손잡고 고품격 특식 메뉴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여경래·여경옥 형제, 장호준, 홍석천 등이 참여했다. 9000여명의 이용객이 셰프들의 솜씨를 맛봤다. 이벤트 당일에는 일평균 대비 46% 많은 인원이 급식장을 찾았다.
지난 11월 이뤄진 여경래·여경옥 셰프 초청은 형제간 대결구도를 콘셉트로 꾸몄다. 명장들이 준비한 고품격 중식 메뉴에 웍쇼, 포토타임 등 즐길거리를 추가했다. 홍석천 셰프는 아시안 푸드를 주제로 여러 차례 협업했다. 10월에는 장호준 셰프와 일식 이벤트를 선보였다.
셰프 초청 이벤트를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특별한 급식을 경험한 이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셰프 특식을 맛본 한 이용객은 “평소 좋아하던 셰프를 직접 만나고,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을 구내식당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사생활에 활력을 주는 행사가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화나 드라마 IP를 활용한 활동도 혁신 마케팅으로 꼽힌다. 지난 9월에는 추석을 맞아 풍성한 특식과 함께 올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베테랑2’와 협업 이벤트를 펼쳤다. 명절 특식을 운영하면서 영화예매권 추첨 이벤트를 했다. 올해 방영한 드라마 두 편과도 협업해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12월에는 일부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급식 최고 인기 메뉴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신개념 이벤트를 전개했다. 급식 식자재 브랜드 ‘튼튼스쿨’을 통해 학교 급식장에 신선한 고품질 랍스터테일 상품과 특별한 조리법을 제공하고, 인기 아이돌그룹 TWS가 전하는 영상편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미니 포토 엽서를 배부하기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앞으로도 산업간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으로 급식 마케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개척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맛·편의 등 식음 서비스 본연의 역량과 콘텐츠기획력을 결합해 CJ프레시웨이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 서비스 요소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새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