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권한대행, 대통령실 일괄사표 “수리 않겠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 전방 초소를 방문해 K6 중기관총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대통령실 참모진들의 사표 제출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기재부는 1일 최 권한대행이 대통령실 참모진이 일괄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기재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지금은 민생과 국정안정에 모두 힘을 모아 매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사표를 수리할 계획은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들은 최 권한대행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에서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와 수석비서관 전원이 최 권한대행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최 권한대행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을 임명한 데 대해 이례적으로 입장을 내고 “권한 범위를 벗어난다”며 강한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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