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의 거수 경례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서부 최전방 접경지역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최 권한대행은 군통수권자로서 새해 첫날 대북 경계 태세부터 점검했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경기도 김포시 해병대 제2사단 ‘돌곶이초소’를 찾았다.

이날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 최영길 해병2사단장, 최병옥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 등이 함께 참석했다.

해병대 제2사단은 광범위한 수도권 서부 최전방 전선에 대한 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작전에는 한강하구 중립수역과 산재한 서측도서 등 복잡하고 다양한 작전환경이 포함돼 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국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내·외 안보현장에서 국가방위에 헌신중인 모든 장병들을 정말 든든하게 여기고, 자랑스러워하고, 고마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도 장병 여러분이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에만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지휘관으로부터 부대 현황과 경계작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응화기 사격 등 대비태세를 함께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은 “북한은 최근 오물풍선, GPS 교란 등 도발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러시아 파병과 러·북 군사협력으로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의 위협요인으로 부상했다”며 “정부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유지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발전시키는 한편, 다른 우방국들과의 연대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병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수호의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복무할 수 있도록 합당한 보상과 훈련환경 및 복무여건의 지속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올해 정부예산에 병 봉급 인상, 초급간부 처우개선, 방한 피복류 개선, 생활관 및 관사 확충, 1인1실 간부 숙소 마련 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