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서 안정·민생·혁신 강조
“금융은 위기를 극복하는 보루”
“금융정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금융은 위기를 극복하는 보루”
“금융정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김병환(오른쪽) 금융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시장 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 금융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금융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금융위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일 “시장안정 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시장 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 금융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금융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변화에 따른 지정학적, 지경학적 글로벌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융은 위기를 감지하는 센서인 동시에 위기를 극복하는 보루”라며 “우리 경제의 심장과 혈맥인 금융이 제 기능을 하는 한 어떠한 위험과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금융위원회는 우리 금융이 힘차게 뛰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서민 정책금융 확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자본시장 밸류업, 디지털 인프라 관련 입법 등 금융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본립도생(本立道生, 기본을 바로 세울 때 길이 열린다)’를 언급하고는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간다면 2025년은 우리 경제가, 우리 금융이 또 하나의 위기를 이겨낸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