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천성산 을사년 해맞이 행사

천성산 해맞이 일출 장면. [사진=양산시]


[헤럴드경제(양산)=임순택 기자] 양산 천성산 정상에서 새해 일출 해맞이 행사가 여객기 참사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양산시는 국가애도기간 동안 이벤트성 행사를 취소하고 시민안녕기원제를 엄숙하게 진행했으며, 떡국나눔 행사는 그대로 진행됐다. 이날 천성산 일출은 7시 26분에 시작돼 7시 27분에 완전히 떠오르며 천성산 주변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여객기 참사 여파로 해맞이객들은 환호나 박수 대신 소원을 빌고 기념 촬영을 하며 차분하게 을사년 2025년 첫해를 맞이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연말연시 여러모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2025년은 양산시가 또다시 도약하고 시민 여러분이 꿈꾸는 소망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새해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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