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성장세도 최대…신규 ETF 최다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수익률과 성장세 모두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 ETF 중 2024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최근 6개월간 42.91%의 수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년간 197.07%에 달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어서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가 각각 84.02%, 82.06%로 2024년 연간 수익률 10위권 내 안착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에 3개 이상의 상품을 올린 것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유일했다. 이들 ETF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33.35%와 23.54%였다.
점유율 상승세는 ETF 운용사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ACE ETF의 시장 내 점유율은 지난 2023년 말 4.92%에서 지난해 말 7.56%로 2.6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국내 ETF 사업을 영위 중인 26개 운용사 중 가장 큰 성장세다. 순자산액 또한 2023년 말 5조7014억원에서 지난해 말 13조1256억원으로 130.22% 증가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적극적인 신규상품 출시가 ACE ETF의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회사는 지난 한 해 동안 21개의 신규 상품을 선보였다. 이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ETF 상품으로 처음 출시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연간 상장 건수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또한 지속 유입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ETF로 지난 한 해 동안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2조764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국내 상장 ETF 전체 개인순매수액 중 14%에 해당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ETF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적극적인 신규 상품 공급과 함께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은 콘텐츠 제공을 지속해왔다”며 “올해도 투자자에게 필요한 신규 ETF와 투자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기존 상품의 안정적인 운용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