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사 오디오’ 기술 적용
현장같은 3차원 몰입 사운드
현장같은 3차원 몰입 사운드
삼성전자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구글과 공동 개발한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Eclipsa Audio)’를 탑재한 TV(사진)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소리의 위치와 강도, 공간 반사음 등의 음향 데이터를 디바이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3차원 공간에 있는 듯한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구현한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5년형 크리스탈 UHD 모델부터 Neo QLED 8K까지 전 라인업에 IAMF (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 기술 기반의 이클립사 오디오 기술을 적용한다.
IAMF 기술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구글, 넷플릭스, 메타 등 글로벌 기업이 속한 오픈미디어 연합(AOM)이 최초로 채택한 오디오 기술 규격이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공되는 첫 번째 개방형 오디오 기술이다.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주도해 표준을 확립한 만큼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하고, 향후 다양한 서비스로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TV 전용 유튜브 앱을 통해 소비자들이 IAMF 기술이 적용된 3D 오디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IAMF 오디오 인증 프로그램 도입도 추진 중이다. 외부 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이클립사 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기기의 오디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테스트 기준을 마련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