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US스틸 인수 결국 무산되나…블룸버그 “바이든, 불허 결정”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제철 본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백악관이 3일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제철은 2023년 12월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꼽혀 온 US스틸을 141억달러(약 18조3000억원)에 매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제철과 US스틸은 같은 달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대선 선거 운동 과정에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한 반대 의사를 명확하게 밝힌 바 있다.

미국 CBS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며칠간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등과 이번 인수의 승인 여부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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