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새 퍼터를 들고 나온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2025시즌 PGA투어 개막전인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2일(미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8언더파 65타를 때려 윌 잘라토리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버디 10개에 보기 1개로 9언더파를 몰아친 선두 톰 호기(미국)와는 1타 차다.
마쓰야마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였다. 5~8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은 마쓰야마는 13번 홀서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14~16번 홀에서 버디-이글-버디를 낚는 등 후반에도 4타를 더 줄였다. 마쓰야마는 15번 홀(파5)에선 1.8m짜리 이글을 잡았다.
마쓰야마는 지난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등 2승을 추가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PGA투어에서 10승 고지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지난 2022년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톱10에 들었던 임성재는 4언더파 69타로 맥스 호마(미국)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다.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대회 첫날 4타를 줄인 임성재는 선두 호기에 5타 차로 뒤졌다. 안병훈은 3언더파 70타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23위다.
2025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 첫날 1타 차 공동 2위에 오른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게티이미지] |
김시우는 3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이번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걸 등 60명이 출전해 컷오프없이 나흘간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