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시설 교체 아닌 공간개선으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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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한 그룹홈 리모델링 전(위 사진), 후 모습. [한샘 제공] |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 (주)한샘(대표 김유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올해 1000호를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종합 인테리어업체인 한샘은 업(業)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주거환경의 변화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한샘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한울타리’ 봉사활동에서 출발했다. 2013년 사회공헌활동 출범식을 계기로 체계화됐으며 현재까지 947호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마포구청으로부터 각각 표창과 감사패 등을 수상하며 그 공로도 인정받았다.
한샘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크게 ▷노후 소방센터 환경개선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개선 사업 ▷ KBS 동행 프로그램 지원 제작 ▷지역아동센터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마포구 효도밥상 지원 사업 사업 등이 있다.
이들 사업은 단순히 노후 시설을 보수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보호하며 교과 학습과 건전한 놀이를 제공하는 아동복지기관으로 대부분 정부 지원을 받아 무상으로 운영된다.
한샘은 지역아동센터뿐 아니라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생활하는 그룹홈(공동생활가정)의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룹홈은 부모의 사망·이혼·가정폭력 및 학대·가출 등으로 보호가 요구되는 아동들이 생활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지난해 안산시청과 협력해 노후 그룹홈 4곳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한샘은 리모델링을 전담으로 하는 리하우스 담당자와 공사 관계자들이 함께 논의해 넓고 환기가 잘 되는 주방과 두 개의 욕실을 새롭게 설계·시공해 생활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해당 그룹홈 시설장은 “단순히 조금 깨끗해지는 정도를 기대하고 신청했는데, 집을 완전히 새로 지어주신 것 같은 기분”이라며 “상상도 못했던 구조 개선을 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샘 기업문화실 김현정 사회공헌파트장은 “단순히 낡은 시설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샘만의 인테리어 노하우를 활용해 공간 구조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