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설맞이공연에 참가한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북한은 4일 올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을 완수해 당 창건 80주년과 제9차 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자고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창건 80돐이 되는 뜻깊은 2025년을 위대한 승리와 영광으로 빛내이자’ 제하의 1면 사설에서 “우리는 5개년계획의 성공적인 완수로써 당창건 80돐과 당대회를 보위하고 국가 건설의 각 방면에서 거대한 변천과 활기찬 약진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의 조선노동당 창건일은 10월 10일이다. 올해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맞아 기념일을 성대하게 꾸밀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해는 지난 2021년 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발표한 5개년계획을 추진하는 마지막 해로, 이의 성과를 2026년 1월로 예상되는 제9차 당대회에서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은 작년 12월 11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5개년계획 수행의 마지막 해인 올해에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목표를 성과적으로 결속하여야만 새로운 발전단계, 상승단계에로의 이행을 확고히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가의 전면적 부흥 발전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에 총분기하여 기적적 성과들을 쟁취할 때만이 당 제9차 대회를 승리자들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떳떳하게 맞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구체적 방법론으로는 “시멘트 생산기지를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중략) 최대한의 증산 투쟁을 활기차게 전개해나가야 한다”면서 “노력과 자재, 부지를 최대한 절약하는 기풍이 전사회적으로 확고히 지배되게 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부들을 향해서도 “5개년계획 완수 여부는 전적으로 혁명의 지휘 성원인 우리 일군(간부)들의 책임성과 역할에 달려있다”면서 “패배주의, 보신주의, 요령주의와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대외적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그 어떤 도전과 난관이 막아서든 우리 국가의 비약적 상승 발전을 절대로 멈춰세우거나 되돌려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