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99건 악플러 떨고 있다…경찰 첫 검거

1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일출을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찰이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등을 모욕하는 내용의 악성 게시글을 올린 30대 남성 1명을 검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은 지난 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참사 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악성 게시글 99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날 한 커뮤니티에 참사 유가족 보상 관련 비방성 글을 올린 혐의(모욕)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참사 관련 사이버 악성 게시글·영상 게시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유가족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유언비어와 악성 글 게시를 삼가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전국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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