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팔마경기장에서 축구 선수들이 동계 훈련을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시는 전국의 초·중·고·대학교 학교 운동부와 전문 실업팀을 대상으로 하는 겨울철 전지훈련 유치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동계 훈련을 위해 순천을 방문한 종목은 축구, 야구, 유도 등 7개 종목, 100여개 팀, 연인원 2만 1000여 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순천에는 사계절 잔디 구장인 팔마 주 경기장, 유소년축구장 등 7개의 축구장과 2개의 야구장, 18면의 테니스장, 9면의 소프트테니스장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기반시설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온화한 겨울 날씨와 따뜻한 기온 덕분에 선수들이 부상 위험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고 호남권 대표 ‘교통도시’답게 KTX 순천역을 이용하면 용산역까지 2시간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인근 여수나 보성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순천의 팔마경기장 주변에는 숙박시설, 맛집이 즐비한 음식점, 이마트와 홈플러스,엔씨(NC)백화점 등의 쇼핑 센터와 편의시설이 마련돼 겨울철 전지훈련 장소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전지훈련 방문팀은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과 관광지 무료입장 혜택도 제공받는다.
훈련 장소로부터 1㎞ 이내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과 철새들의 월동지인 순천만습지, 드라마촬영장은 물론 근거리에 송광사, 선암사, 낙안읍성 등이 있어 순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전지훈련 최적지 홍보를 통해 선수들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순천의 관광명소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