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2주 전·블링컨 방한 기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발 발사
합참은 6일 1200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작년 4월 시험발사한 신형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신형 중장거리 고체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6일 동해상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1200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일본 측과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이며 작년 11월 5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 만이다.
북한의 이번 IRBM은 극초음속미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20일 취임을 2주 앞둔 시점이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한 기간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한편 미 공군정찰기 RC-135가 이날 오전 오키나와에서 출발해 동해상으로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