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올해의골’ 2년 연속 선정

손흥민이 카타르 아시안컵 8강 호주전서 프리킥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후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F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축구팬들이 직접 뽑는 ‘2024년 KFA 올해의 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직접 뽑은 ‘2024 KFA 올해의 골’과 ‘2024 KFA 올해의 경기’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5~26일 축구협회 마케팅 플랫폼 ‘PlayKFA’에서 진행된 투표에는 2607명이 참가했다.

투표 결과 지난해 2월 3일 카타르에서 펼쳐진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2-1승)이 ‘올해의 경기’에 뽑혔고, 손흥민이 이 경기에서 터트린 프리킥 역전 결승골이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호주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고,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의 프리킥골이 터지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의 경기는 축구팬 64%의 선택을 받았고, 올해의 골은 48.8%의 지지를 받았다. 손흥민은 2023 올해의 골에 이어 2년 연속 팬들이 뽑는 올해의 골 영예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월드컵 2차예선 싱가포르와의 홈경기에서 나온 중거리슛 득점으로 올해의 골에 선정됐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연말마다 그 해 열린 각급 남녀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뽑는 팬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이전에는 웹페이지나 SNS 등을 통해 무기명 또는 중복 투표가 가능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투표부터는 PlayKFA 플랫폼에 로그인한 회원들의 참여로 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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