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선호도 급상승지역은 상하이
청주 청남대의 역대 대통령 동상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내국인들은 충북하면 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제천, 단양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외국인 방한 관광객의 시선을 조금 다른 것 같다. 외래객들은 청주에 색다른 의미를 두었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최근 2년간 외국인들의 한국내 선호여행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해외 선호여행지 중에서 순위가 급등한 곳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출해 보았더니, 외래객들에게 청주가 두드러진 선호도 상승세를 보여 ‘뉴 호라이즌(New Horizons)’ 관광지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아고다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청주는 16계단 상승하여 19위에 오르며 방한 여행객들에게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이는 편리한 교통을 통한 수월한 접근성으로 서울 및 대전, 대구 등 국내 전역의 타 도시를 방문하는데 최적의 출발점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더 글로리’ 촬영지, 청주 용화사의 국가지정 보물, 석조불상군 |
청주는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더글로리’의 촬영지로서 전세계 K-드라마 팬의 사랑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화사 등이 촬영지였다.
외국인 여행객은 또한 청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향토 음식인 해장에 좋은 올갱이국과 짜글이도 좋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국인들의 선호도가 크게 상승한 도시는 강원도 원주이다. 간현관광지와 소금산 밸리가 있어, 모험과 야외활동을 찾는 국내 여행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인기 순위가 12계단 상승, 기초단체 중 31위에 올랐다고 아고다는 밝혔다.
상하이는 한중 문화관광 냉기류가 해소되면서 한국인 선호도가 급격히 상승한 곳이다. |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지 중 급상승한 곳은 중국 상하이이다. 2년전보다 21계단 상승한 27위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이 작년 2024년 11월부터 올해 말까지 한국인의 비자 면제를 허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특히 상하이는 가성비가 좋은 5성급 호텔과 깨끗하고 화려한 분위기, 디지털 환경, 도시 전역의 현금 없는 결제 시스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밖에 한국인의 선호도 상승세가 큰 해외지역은 파리, 나트랑, 후쿠오카였다고 아고다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