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수산물유통센터에서 장사할 사람 찾아요”

편의점, 식당, 카페 등 8곳 4년째 입점주 모집 중

광양수산물유통센터 내부.


광양수산물유통센터 외부.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도매시장을 목표로 건립된 2022년 개소된 광양수산물유통센터가 방문객 저조로 인해 편의시설 입점주가 나타나지 않아 상가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준공 이후 개관 4년째인 광양수산물유통센터가 활성화되지 않으면서 식당과 편의점 등 편의시설 8개소 입점자 모집에도 지원자가 없어 광양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7일 광양시(시장 정인화)에 따르면 이번에 모집하는 입점 대상 시설은 1층 편의점을 비롯해 2층 수산 전문식당 3개소, 3층 푸드코트 3개소, 4층 카페 1개소로 총 8개소이며, 사용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5년이다.

이번 모집은 지난해 9월 모집에 이은 추가모집으로 좀처럼 입점주가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입찰 자격을 종전 광양시·전남도에 국한했던 것을 확대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개인이나 법인으로 확대했다.

현재 광양시수산물유통센터 내 영업 중인 시설은 도매시장(1층)과 상차림 식당(2층) 2개 시설뿐이다.

편의점과 커피점 등의 전체 편의시설이 입점할 경우 고객이 증가해 센터 전반의 활성화가 될 것으로 광양시는 전망했다.

이곳은 대지면적 6303㎡, 건축면적 2152㎡, 연면적 695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22년 5월 건립됐으나 1년 후에야 도매법인이 입점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시청 관계자는 “물가상승 및 경기침체로 인한 창업률 감소로 편의시설 입점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입점을 희망하는 자는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를 통해 입찰(최고가 낙찰)에 참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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