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성 셰프가 무안국제공항 현장을 찾아 유가족과 소방관, 군경을 위한 음식을 연달아 준비해 화제가 된 가운데 안 셰프가 만든 나주곰탕을 맛있게 먹었다는 감사 인사가 온라인상에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를 통해 주목받은 안유성 셰프가 최근 제주항공 참사 현장에서 음식 봉사에 나서 화제가 된 가운데, 안 셰프가 만든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다는 후기가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유성 명장님 잘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안유성 명장님이 참사 수습 현장에 오셔서 점심시간에 곰탕 만든 것을 직접 나눠주셨다”며 “이날 아침부터 비도 많이 오고 추워서 힘들었는데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곰탕 사진은 없고(못 찍었고), 그날 반찬 사진만 있다”며 나주곰탕과 함께 받은 밥과 밑반찬 사진을 올렸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일회용 도시락 용기 안에 흰쌀밥과 제육볶음, 머리고기, 콩나물, 김치 등이 맛깔스럽게 담겨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기부금으로 성의를 표현할 수도 있는데 한번 하기도 힘든 일을 세 번이나, 그것도 직접 만들어 현장까지 왔다. 사람 자체가 명장이다”, “반찬도 예술이다”, “진짜 품격있다”라며 감탄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를 통해 주목받은 안유성 셰프가 최근 제주항공 참사 현장을 찾아 음식을 연달아 제공해 화제가 된 가운데, 안 셰프가 만든 나주곰탕을 맛있게 먹었다는 후기가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앞서 안 셰프은 항공 참사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김밥 200인분을 준비해 유가족들을 찾았고, 새해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유가족들에게 기력 회복을 위한 전복죽을 대접했다.
그는 또 지난 5일 기능장들과 함께 무안공항을 찾아 참사 현장 수습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과 경찰, 군, 과학수사관 등 관계자들에게 나주곰탕 500인분과 반찬 등을 대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