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오피셜 2위 이어 美 빌보드 5위 역주행
블랙핑크 로제 [더블랙레이블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새해에도 ‘아파트’ 열풍은 식을 줄을 모른다. 세계 양대 차트를 역주행, 블랙핑크 로제는 K-팝 여성 가수 ‘최초’, ‘최고’ 기록을 세웠다.
6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예고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8일 공개한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11일자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5위에 올랐다.
K-팝 여성 가수가 ‘핫 100’ 5위까지 올라선 것은 로제의 ‘아파트’가 처음이다. 종전 여성 아티스트 최고 순위는 ‘아파트’가 기록한 8위였다. 로제는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동시에 K-팝 여성 그룹, 솔로 가수로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는 공개 이후 이 차트에 8위로 데뷔, 11주 연속 차트인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난해 연말엔 ‘캐럴 시즌’을 만나며 전주 34위를 기록하다 새해와 동시에 29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아파트’의 화력은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곡은 이번주 전 세계 순위를 살피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 200(Excl. US)’에서도 1위에 오르며, 총 10주간 왕좌를 지켰다. ‘아파트’는 이로써 ‘글로벌 200’에서 10주 이상 정상에 오른 다섯 번째 곡이라는 기록도 쓰게 됐다.
로제의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와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 최신 차트에서도 2위로 역주행했다.